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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증상, 원인과 진단, 예방 및 치료

by audriy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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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diabetes mellitus)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혈액 내 포도당 농도(혈당량)가 높게 유지되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오줌에 당이 섞여 나온다는 의미에서 당뇨병이라 불립니다. 고혈당으로 인하여 여러 증상을 일으키고 잘 조절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당뇨병의 증상과 원인 그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1. 당뇨병의 증상

 당뇨병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가장 많으므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거나 혈당을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한 고혈당에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모호해서 당뇨병이라 생각하기가 어렵습니다. 당뇨병의 3대 증상은 다음, 다식, 다뇨이며, 피로, 시야 이상, 체중감소, 더딘 상처 회복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당뇨병에는 제1형과 제2형이 있는데 제1형 당뇨병은 증세가 비교적 뚜렷하고 젊은 나이에 갑자기 일어나기 때문에 비교적 발견하기가 쉬우나 제2형은 뚜렷한 증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당뇨병인지 모르고 지내다가 뒤늦게 진단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포도당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에너지원이나 혈액에 영양분이 많으면 포도당의 물성에 의해 혈액이 걸쭉해지고 혈액순환이 어려워져 위의 증상과 더불어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눈의 이상으로, 혈액순환이 안되어 백내장(catarct)과 녹내장(glaucoma)이 올 수 있습니다. 고혈당이 지속되면 말초신경에도 손상을 줄 수 있는데, 혈액순환이 안되는 것은 산소와 영양공급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고 면역세포의 접근이 어려워져 발에 상처가 생기면 괴사와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발을 절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환자의 약 10~40%가 신부전(kidney failure)을 앓게 되는 것으로 당뇨병은 신장질환의 첫 번째 원이으로 꼽힙니다. 혈액의 점성이 높으면  모세혈관이 손상을 입어 혈액여과 능력이 떨어지고 오줌 생성이 잘되지 않아 배설작용에 문제가 생겨 몸이 붓고 신우염이나 요도염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감각이 없어지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병증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또한 높아지게 됩니다.

 

2. 당뇨병의 원인과 진단

  당뇨병은 그 기전에 따라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우리나라 당뇨병의 2% 미만을 차지하며 주로 어린 나이에 발병하여 소아형 당뇨병 또는 인슐린-의존성 당뇨병(insulin-dependent diabetes)이라고도 불립니다. 원인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 합성이 일어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대부분 자가 면역반응이 일어나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제1형 당뇨병환자는 인슐린에 대한 반응은 거의 정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하는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제1형 당뇨병은 특이 자가항체 검사상 양성으로 나오거나 인슐린 분비 정도를 측정하여 결핍 정도를 확인하면 진단이 가능합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능력은 일부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경우로 40대 이후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인의 당뇨병의 대부분이 제2형 당뇨병으로 최근에는 30세 이하의 젊은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약 36가지 유전자가 제2형 당뇨병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환경적 요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식 그리고 이에 따른 비만 등이 발생 빈도를 높인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유전적 성향이 강하고, 가족력이 흔합니다. 부모 모두가 당뇨병일 경우 자녀가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은 30% 정도이고, 한 사람만 당뇨병인 경우에는 15% 정도입니다. 이러한 유전적인 요인을 가진 사람에게 여러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당뇨병이 생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들로 비만, 노화, 탄수화물과 지방의 과다한 섭취, 운동 부족, 스트레스, 임신성 당뇨병, 호르몬 분비 이상, 부신피질 호르몬제와 비정형 항정신성 약물 등을 장시간 복용 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3. 당뇨병의 예방 및 치료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인구의 14.4%가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당뇨병의 유병률은 증가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남자는 40대부터 10%, 여자는 50대에 10%를 넘었습니다. 현재로서는 당뇨병이 생긴 뒤에 췌장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돌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과 체중조절, 약물치료를 통해 혈당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서 체중을 줄이게 되면 일부는 제2형 당뇨병의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고,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생활습관 교정을 기본으로 하면서 추가로 약물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먹는 약의 경우 하루 1~3회 복용하며 약의 작용 시간에 따라 먹는 시간이라든지 부작용이 조금씩 다릅니다. 먹는 혈당강하제는 크게 인슐린 분비 촉진제와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로 나귑니다. 최근 개발된 신약으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는 SGLT2 억제제가 있으며, 이들은 심혈관 합병증 예방 효과도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장기적 부작용에 대해서는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을 조절하는 목적은 합병증의 예방입니다. 당뇨병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급성 또는 만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철저한 혈당조절은 저혈당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심한 저혈당을 경험한 적이 있으면 혈당 조절 목표를 좀 더 느슨하게 잡습니다. 자신이 느끼는 증상만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위험하며, 반드시 혈당 측정기를 통해서 상태를 파악해야 하고 개개인의 상태와 동반 질환에 따라 혈당조절 목표는 개별화 되어야 하겠습니다.

 

본문을 통해 당뇨병의 증상, 원인과 진단, 예방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만 상승하는 병이 아니라 잘 조절되지 않으면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평소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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