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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증상, 원인과 진단, 치료 방법

by audriy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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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은 음식물의 분해는 하지 않으며, 수분을 흡수하고 음식물 찌꺼기로 분변을 형성해 저장했다가 내보내는 기능을 합니다. 대장은 충수, 맹장, 결장, 직장, 그리고 항문관으로 나뉘며, 대장암의 대부분은 선암, 즉 점막의 샘세포에 생기는 암이고, 림프종, 유암종, 평활근육종 같은 것이 원발성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대장암의 증상, 원인과 진단,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종성 용종

1. 대장암의 증상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발생하는 암을 합쳐서 일컫는 말로, 대장에는 맹장도 포함되나 맹장에서는 암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대장의 대부분이 결장이기 때문에 맥락에 따라 대장이라는 말로 결장만을 뜻할 때도 있습니다. 초기 대장암의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으나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눈에 띄지 않는 장 출혈로 혈액이 손실되어 빈혈이 생길 수 있으며, 간혹 식욕부진과 체중감소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바뀌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나타나고, 설사와 변비 또는 배변 후 변이 남은 듯 무지근한 느낌이 납니다.  혈변(선홍색이나 검붉은색) 또는 끈적한 점액 변,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복통이나 복부 팽만 같은 복부 불편감을 느끼거나, 체중이나 근력의 감소, 피로감, 식욕부진과 소화불량, 오심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진행된 경우에는 평소에 만져지지 않던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암의 증상은 종양의 발생 위치와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복부 우측의 맹장과 상행결장에 종양이 생기면 폭이 넓고 대변이 아직 묽은 상태인 부위이기 때문에 장폐색을 일으키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대신 이곳의 병변은 흔히 만성적인 출혈과 그에 따른 빈혈을 유발합니다. 반면 좌측 결장에 생기는 병변은 흔히 장폐색 증상을 일으키고 대부분의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겼다고 호소합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증상으로는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동통 및 빈혈이며, 특히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이와 같은 변화가 있을 때는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대장암의 원인과 진단

  대장암의 원인은 크게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고, 그중 가장 큰 요인으로 음식과 유전자 변이를 꼽을 수 있습니다. 대장암 발병의 위험 요인으로 식이 요인, 비만, 선종성 용종, 염증성 장 질환, 신체 활동 부족, 음주, 50세 이상의 연령 등입니다. 식이 요인은 대장암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으로  오랫동안 많이 연구된 분야입니다. 유전적인 차이에 상관없이 지역적인 대장암의 발생률이 달라지는데, 특히 높은 열량의 섭취, 동물성 지방 섭취, 소시지나 햄, 베이컨 등의 육가공품 섭취, 섬유소 섭취 부족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대장암의 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밝혀졌으며, 이 외에도 5~15%는 유전적 소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암의 확진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직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발견해야 가능하며, 대장암 진단에 도움이 되는 검사로는 직장수지검사, 대변검사, 대장 조영술, CT 또는 MRI검사, 초음파 검사, 혈액검사 등이 있습니다. 일부 대장암은 직장 수지 검사만으로도 진단히 가능하고 전문의가 검사할 때에는 직장암의 75%를 발견할 수 있으므로 40세 이후에는 매년 1회의 직장 수지 검사가 권장됩니다. 대변 검사는 대변의 혈액 성분을 확인하는 것으로 검사에서 양성인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 조영술은 대장 점막의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것으로 검사 중 진통제나 수면유도제가 필요치 않아 전체 대장을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방사선 노출과 용종에 대한 예민도가 낮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은 내시경을 삽입해 대장 전체를 관찰하는 검사로 대장 질환을 가장 정확히 진단할 수 있고, 조직 검사와 용종 제거가 가능하므로 매우 유용한 검사법입니다. 

 

3. 대장암의 치료 방법

 대장암의 치료 방법을 결정 하는 데  중요한 것은 종양의 크기가 아니라 종양이 조직을 침투한 정도입니다. 대개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적절히 병행합니다. 대장암 병기에 따라 치료도 달라지는 데 조기암의 경우 내시경적 절제술 혹은 수술 단독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2기와 3기 대장암 환자에게서는 수술 치료 이후 보조 항암치료가 재발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이성 대장암은 환치가 어려우나 전이의 위치와 개수에 따라 항암 치료,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를 통해 완치를 도모할 수도 있습니다. 대장암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암세포의 분화도가 좋고,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하지 않았으며, 점막 또는 점막하 조직 일부에만 국한되어 있다는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조기 대장암은 내시경적 절제수단으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경우에는 개복을 하지 않고 복강경을 통해 수술할 수도 있는데 절개 부분이 작고 수술 시 주위 장기에 대한 손상이 적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빨라서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는 측면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덧붙여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 치료받은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환자에게 항암 약제를 주사하거나 복용토록 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항암약물은 전신으로 전달되므로 대장에 있는 암뿐만 아니라 간이나 폐 등으로 전이된 암에도 효과를 보이는 전신 치료법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국소적인 치료법으로 진행성 직작암에서 재발 우려가 높은 경우, 즉 병기가 2기나 3기인 암의 수술 전 또는 수술 후에 보조적 치료료 흔히 이용됩니다. 아울러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에 수술 전 방사선치료로 종양의 범위를 줄임으로써 항문을 살리게 될 때도 있습니다.

 

 암은 진행되면 될수록 치료가 어려우므로, 중요한 것은 치료가 아니라 조기진단임을 명심하고 수시로 검진을 받아서 혹시 문제가 생기더라도 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해결하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국가 암 검진 사업에 따라 50세가 넘는 성인은 누구나 대장 검사를 받는 것이 추천되며, 다양한 영양소의 균형 잡힌 섭취와 적절한 활동과운동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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