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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의 증상, 원인, 치료 방법

by audriy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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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은 우리 몸의 피를 걸러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소변을 만들면서 우리 몸의 불필요한 물과 염분, 체내의 노폐물 및 대사산물을 제거하는 기관입니다. 신장암은 전체 성인 암의 2.4%에 해당하는 중요한 암으로, 암 관련 사망률이 높은 중요한 암중 하나입니다. 본문에서는 신장암이 무엇인지, 증상,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장암의 증상

 신장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종양과 신우에서 발생하는 신우암으로 구분되며, 신실질의 종양은, 신장 자체에서 발생한 원발성 종양과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종양이 신장으로 전이한 신전이종양으로 구분합니다.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종양의 대부분은 원발성 종양으로 그중에서 85~90% 이상은 악성종양인 신세포암이며, 신우암은 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5~10%를 차지하고 주로 요로상피암이 발생합니다.

 신장암은 종양의 크기가 작을 때는 증상이 거의 없으며, 종양이 어느 정도 커져서 장기를 밀어낼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증상이 나타나는데, 종양이 진행될 때까지도 증상이 없어 다른 장기로 전이된 후 발견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신장암의 전형적인 세 가지 증상에는, 옆구리(측 복부)의 통증이 발생하거나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거나(혈뇨), 측복북 또는 상복부에서 종괴가 만져지는 것입니다. 옆구리 통증은 환자의 40%, 혈뇨는 60%, 만져지는 복부의 혹 덩어리는 45%에서 발견되지만 실제로 이 세 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의 10~15%에 불과하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을 찾으면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신장암의 전신 증상에는 체중 감소, 발열, 야간 발한, 경부 림프절 촉지, 줄어들지 않는 정계 정맥류, 양측성 하지 부종 등이 있으며, 이때는 신장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또한 환자의 10~30%에서는 전이성 병변에 의한 골 동통이나 지속적 기침, 호흡곤란, 두통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덧붙여 소아에서도 빌름스 종양(Wilms tumor)이라고 한는 신모세포종이 발생하는데 소아에게 가장 흔한 신장암으로 소아암의 3~6%를 차지하고 복부에 종괴가 있음을 알고 난 뒤에 진찰받는 일이 많습니다.

2. 신장암의 원인

 신장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험인자로 크게 환경적 요인, 기존 질병, 유전적 요인으로 놔눌수 있습니다. 신장암의 가족력이 있으면 그 위험도는 4~5배 증가하나,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모두 유전성인 것은 아니며, 전체 신장암의 유전성은 4~5%에 불과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유전성 신장암으로 폰 히펠 린다우 질환과 관련된 신세포암, 유전성 신세포암, 버트 호그 두베 증후군, 유전성 평활근종 신세포암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종양억제유전자, 염색질 조절유전자 등의 유전자 이상 및 염색체 이상, 특정 종양유전자 및 성장인자의 발현 등이 신세포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신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기존 신질환은 만성 신부전으로 장기간 혈액투석 중인 환자가 대표적이고, 특히 후천성 신낭종이 발생한 환자의 4~9%는 신장암이 발생이 정상인보다 30~100배의 위험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신기능 부전으로 신장이식 후 면역억제제 투여 중인 환자 중에서도 신장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의미 있는 환경적 오인 및 생활 습관과 관련된 인자는 흡연, 비만, 고혈압으로 특히 흡연은 적게는 30%, 많게는 2배 정도 암 발생률을 증가시키며 금연하면 발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장암의 약 20% 정도는 비만과 관련이 있으며 비만 정도가 심할수록 그 위험도가 더 높아지며, 특히 여성에게 위험도가 높습니다. 비만이 신장암을 발생시키는 기전은 체내 여성호르몬의 상승을 유도하고, 고혈압, 죽상경화증, 체내대사이상, 지질 과산화의 원인이 되며 유리 인슐린유사 성장인자의 체내 활성 증가 등을 일으키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고혈압은 여러 연구에서 신장암 발생의 위험인자로 인정되었고, 고혈압치료제와 관련성은 아직도 논란이 있습니다. 신세포암은 식이와의 관련성이 매우 높은 암은 아니지만 여러 역학연구에서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튀기거나 심하게 구원진 육류 섭취, 고에너지음식의 섭취 등이 신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몇몇 연구에서는 과일 및 채소류 섭취, 저칼로리 식이는 신세포암 발생의 위험도를 감소시킨다고 밝혔습니다.

 

3. 신장암의 치료

 신장암의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연령, 전신 상태, 동반된 다른 질환의 유무 등에 따라 결정하는데, 치료는 가능한 빨리 신장 적출술을 행하는 수술요법이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2개의 신장 어느 하나를 적출하는 것이므로 다른 쪽 신장이 충분히 기능해야 함은 수술의 절대조건입니다. 다른 장기로 전이가 안 된 경우에는 신장과 그 주위 정상 조직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하고 크지 않은 경우에는 복강경을 이용하여 절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침습적 수술요법고주파 열 치료술, 냉동수술 등 저침습적 방법을 이용해 신세포암 세포를 괴사시키는 수술요법으로, 냉동요법은 조직을 영하 40도까지 냉동시켜서, 고주파 열 치료는 고주파를 이용해 열로 신장암 조직을 응고, 괴사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는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치료라고 할 수는 없으나, 고령이거나 심한 내과질환 등으로 수술적 치료가 힘든 상황, 신장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야 하는 경우, 수술 요법을 원하지 않는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시술할 수 있으며, 특히 복강경하 냉동 요법은 최근 고무적인 결과가 발표되어 관련 연구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거나 재발성 신장암은 종양감축 신절제술, 전이병소 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와 함께 표적 치료, 면역 요법 등을 시행합니다. 표적 치료는 생체 내에서 암의 성장과 진행에 관여하는 여러 생물학적 과정 중에서 신생혈관 형성, 세포 증식 등의 중요한 특정 부분을 특이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신장암 환자는 체내 면역 기전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병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면역 치료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고 사이토카인을 기본으로 하는 면역 치료는 진행성 신장암 치료에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면역 치료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보다 특이적인 면역 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방사선 요법은 원발성 병소에 대한 방사선 치료 결과는 좋지 않으나 전이성 신장암에서 방사선 치료는 뇌전이 또는 골 전이로 인한 증상 완화에는 주요한 치료법이 됩니다. 신동맥 색전술은 주위 장기로의 침윤이 심해 종양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동반된 다른 질환이나 고령 등의 이유로 수술의 대상이 되지 않거나 또는 수술을 기피하는 환자에서 차선의 방법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신장암으로 인해 조절할 수 있는 통증이 있거나 종양에서 심각한 출혈이 있거나 부종양증후군 등이 있을 때 시행하기도 하며, 드물게 수술 전이나 전신 치료 전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0년에 우리나라에서 신장암은 남녀를 합쳐 전체 암 발생의 2.4%로 10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신장암은 대부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증상도 늦게 나타나서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 같은 수술 외의 다른 치료에는 잘 반응하지 않으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흡연, 비만, 고혈압 등의 위험인자를 조절하고 평상시 과일 및 채소류 섭취, 저칼로리식이,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장암 발생의 위험도를 낮춰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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