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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의 원인과 증상, 진단, 예방 및 치료 방법

by audriy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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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은 정자를 운반하는 정액 성분의 상당 부분을 만들어 내고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기름진 육식 위주의 식생활을 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서구형 암입니다. 본문에서는 전립선암의 원인과 증상, 진단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립선의 위치)

1. 전립선암의 원인과 증상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어느 정도 진행되면 주변 장기의 침범 관련 증상과 전이 관련 증상이 생깁니다. 국소 암인 경우 무증상이 대부분이므로, 국소 암의 진단을 위해서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이면 전립선 특이항원(PSA)과 직장수지검사를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의 종양이 커지면 배뇨통, 빈뇨, 느린 배뇨, 완전 요폐, 급박뇨, 간헐뇨, 잔뇨감, 야간 빈뇨, 힘을 주어야 배뇨가 가능한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혈뇨는 전립선암에 비특이적이며 흔하지 않아서 환자의 15% 미만에서 생깁니다. 암의 국소 침윤이 심화되었을 때는 암의 직장 침범과 음경지속발기증이 생기는데, 직장 침범 시에 흔한 증상은 변비, 복통, 직장 출혈, 간헐적인 설사 등입니다. 전립선암이 전이암으로 진행되면 골 전이에 의한 뼈의 통증, 하지 말초 부위나 음낭의 부종, 척수 압박에 의한 신경 증상 및 골절 등이 나타납니다.

 전립선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연령, 인종, 가족력입니다. 유전적 소인 외에도 남성호르몬의 영향, 서구 식이 습관(고열량 지방 섭취), 제초제와 같은 화학약품 등도 발병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나이에 비례해 증가하므로 나이는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 입니다. 40세 이하에서는 드물다가 50세 이상에서 급격히 늘어나고, 특히 60세 이후 노인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전립선암 환자 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9% 정도인데, 형제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발병 확률이 3배 정도로 높아지고,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엔 한쪽이 전립선암이면 다른 쪽도 발병할 확률이 4배 이상이며, 가족력이 있는 집안은 그렇지 않은 집안에 비해 발병 소지가 8배 정도 높습니다. 덧붙여 전립선암 발생 확률을 높인다고 종종 거론되지만 그렇지 않아 보이는 요인으로는 정관 절제, 흡연, 성관계의 횟수, 전립선 관련 질환(전립선 비대증) 등이 있습니다.

 

2. 전립선암의 진단

  전립선암의 병기는 직장수지검사,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 경직장 초음파검사, 전립선 생검, 종양의 조직학적 분화도 확인, 방광 내시경, 각종 영상진단법(골 스캔,PSMA/Ga-PET CT, MRI), 골반강 내 림프절 절제술 등을 시행한 후 모든 소견을 종합하여 판정합니다. 전립선암의 진단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은 직장수지검사와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로, 전립선암의 진단은 의사가 직접 실시하는 직장수지검사로 시작됩니다. 항문을 통해 손가락으로 전립선을 촉진하여 단단한 멍울이 만져진다든지 딱딱해진 증상이 관찰되면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와 관계없이 전립선 조직생검을 시행해야 합니다. 전립선특이항원(PSA) 은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생성되는 단백질 분해효소로, 전립선암이 있으면 이것의 수치가 올라가므로 전립선암의 진단에 매우 중요한 종양 표지가 됩니다. 혈중 PSA 수치는 암이 없어도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고, 같은 나이라도 인종에 따라 다르므로, 검사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PSA의 현령별 참고치와 그 밀도, 속도 등을 추가적 판단 요소로 도입했습니다. 직장을 초해서 하는 초음파검사(경직장 초음파검사)는 직장 수지로 확인되지 않는 병변을 발견하고 그와 관련하여 전립선의 용적을 계산하기 위해 시행되는 되며 전립선암인 경우 전립선의 피막이나 전립선 주위 정낭 침법 등 질병이 어느 정도 진행했는지 병의 진행 단계 결정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골 스캔은 영상 검사를 통한 진단 방법의 하나로, 전립선암이 말기에 뼈로 전이되는 수가 많은데 이를 확인하려 할 때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골 스캔을 시행합니다.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낮고 뼈에 통증 등의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전이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생략할 수도 있습니다.

 

3. 전립선암의 예방 및 치료 방법

 전립선암의 주요 위험 요인은 나이, 인종, 남성 호르몬, 가족력, 비만, 직업 등으로 인한 유해 물질에의 장기 노출 등인데, 이러한 관련 요인들을 적절히 관리하면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하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식이 조절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알맞은 체중을 유지하고, 유해 물질(농약, 코크스, 유기용제, 방사성물질, 금속성 먼지 등)에 상시로 노출되는 직업일 경우 작업장의 보건 안전 수칙을 지키고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빨간 토마토와 노란 카레, 녹차, 콩 및 콩 가공식품 등 항암 효과와 전립선암 발생률을 낮추는 음식을 통한 예방도 실생활에서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전립선암의 치료는 병의 진행 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국소 암은 금본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치료하게 되지만, 전이암의 경우 국소 치료는 의미가 없으며 전신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국소성 전립선암의 치료 방법으로는 대기관찰요법, 근치적 전립선적출술, 방사선치료, 냉동수술요법 등이 있습니다. 이 중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개복, 복강경, 로봇을 통한 수술 방법이 있는데 최근에 로봇수술은 좁은 수술 부위를 3차원 확대 영상으로 보면서 좀 더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국소 진행 전립선암의 치료는 두 가지 이상의 병합요법이 필요하며 현재까지는 방사선치료와 호르몬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수술요법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암이 뼈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전립선암은 호르몬 치료를 시작합니다. 호르몬 치료는 성욕 감퇴나 발기부전을 야기할 수 있는데 과거에는 고환 적출술을 많이 시행하였지만, 최근에는 LHRH(황체형서자극호르몬) 촉진제의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덧붙여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이차 호르몬요법, 항암요법 등을 고려합니다.

 

 2022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0년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암 중 6.8%로 6위를 차지했고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암 발생 위험 요인을 낮추고 적당한 운동과 적절한 식습관,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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