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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증상, 원인과 종류, 진단과 치료 방법

by audriy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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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Dementia)는 뇌의 인지 기능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을 스스로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로, 정상적으로 생활해 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억력,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판단력 및 추상적 사고력 등의 기능이 저하되는 후천적 다발성 장애입니다. 본문에서는 치매의 증상, 원인과 종류, 진단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치매의 증상

  치매의 증상은 손상되는 인지 기능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 보통 'Four A'로 이야기되는 증상들이 주로 나타나며 서서히 지속해서 진행되며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억 상실(amanesia)은 초기부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최근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다가 병이 진행되면 오래전에 습득한 장기 기억도 잊어버리게 됩니다. 실인증(agnosia)은 시력은 정상이나 사물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볼펜을 어디에 사용하는지 모르거나 들은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게 됩니다. 실행증(apraxia)은 근력(힘)이나 명령을 이해하는 데는 이상이 없어도 일상적인 생활 동작, 요리하기, 세수하기, 옷 입기 등에서 장애를 보입니다. 실어증(aphasia)은 초기에는 물건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그것, 저것' 등의 대명사로 표현하다가 병이 점차 진행하면서 말이나 글을 이해하는 능력도 점차 잃게 되고 종래에는 아무 말도 못 하게 됩니다. 시공간 능력(지남력)의 저하는 초기에는 날짜나 요일을 모르다가 심해지면 연도나 계절, 낮과 밤을 구별하지 못하고, 늘 다니던 익숙한 곳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일이 생기며 더 진행하면  함께 지내는 자녀나 배우자를 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판단력 및 일상생활 수행 능력의 저하로 일을 계획하거나 결정하며 제대로 수행할 수 없어 회계 등 숫자 관련 업무, 여행 또는 사교모임, 직업 활동 등을 하기가 어려워지며 결국에는 식사하기, 대소변 가리기, 몸치장하기, 위생관리 등 가장 기본적인 일상 활동들도 스스로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정신행동 증상은 알츠하이머병이 악화한 중기 이후에 보이는 것으로. 성격 변화, 초조행동, 우울증, 망상, 환각, 공격성 증가, 수면장애, 무감동 및 무관심 등의 증상으로 주로 도독 망상과 부정 망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신체 증상은 알츠하이머병이 상당히 진행되면 대소변 실금이 나타나고, 몸이 경직되고 보행장애가 나타나 거동이 힘들어지며, 욕창, 폐렴, 요도감염, 낙상 등의 신체적 문제가 합병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2. 치매의 원인과 종류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 질환을 세분화할 경우 70여 가지에 이르는데, 다양한 치매 원인 질환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이고, 그 밖에도 루이체 치매, 전측두엽 퇴행, 파킨슨병 등의 뇌 질환들과 정상압 뇌수두종, 두부 외상, 뇌종양, 대사성 질환, 결핍성 질환, 중독성 질환, 감염성 질환 등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치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치매가 의심될 경우 가장 먼저 검사하게 되는 원인이고, 비타민 B12, 엽산 및 티아민 결핍증, 신경 매독, 우울증, 인간 광우병 등도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입니다.

치매의 종류로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전체 치매 사례의 70%를 차지하는 잘 알려진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주요 위험 요인은 노화이며 유전, 다운증후군, 머리 부상, 우울증 등이 있고 통계적으로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약간 높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에 의해 뇌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치매를 일으키는 병 중에서는 두 번째로 흔한 유형입니다. 원인으로는 뇌를 비롯한 심혈관계의 질환의 유전,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당뇨병,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이 있습니다. 파킨슨 증상을 동반한 치매는 루이소체 치매, 피질 기저하 변성, 진행성 핵상마비, 다계통위촉증과 같은 병이 이는데 공통으로 전두엽 기능저하가 생기며, 알츠하이며병과 같이 무조건 치매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매까지 도달할 확률운 일반인의 2배이상 높습니다. 알콜성 치매(약물에 의한 치매)는 본드와 부탄가스도 유발할 수 있으나 주되 원인 약물을 알코올입니다. 초기부터 기억장애가 심하게 나타나며 감정이 매우 둔해지고, 외부에 대한 흥미를 상실하는데, 반대로 환정과 폭력성 같은 정신증적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두부외상으로 인한 치매는 머리를 다침으로써 급격한 기억장애와 성격 변화를 동반하는 치매로, 기질성 뇌증후군으로 출발하여, 이 질병이 6개월에서 1년 이상 지속될 때는 치매로 판정을 받게 됩니다. 프로레슬러, 복싱 선수, 격투기 선수. 미식축구, 축구 선수 등에서 흔히 일어나기도 하며, 각종 사고로 생기기도 합니다.

 

3. 치매 진단과 치료 방법

 치매 진단은 병력 청취 및 이학적 검사 후 검사실 검사를 하게 됩니다. 병력 청취 및 이학적 검사에서는 기억력 저하가 발생한 양상, 지행 양상, 기타 신체 질환의 존재 여부, 일상생활 기능 정도를 평가하고 문진으로 병에 대한 정보를 얻은 후에는 신체검사, 신경학적 검사, 정신 상태 검사를 시행합니다. 검사실 검사에서는 혈액 검사, 소변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치매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신체 질환이 있는지 검사하고, 신경 심리 검사를 통해 기억력, 판단력, 언어 능력 등의 인지 기능을 평가하며 뇌의 구조적 기능적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MRI, CT, PET 등의 뇌 영상 검사를 시행합니다. 덧붙여 섬망, 가성 치매, 기타 신체 질환 등으로 치매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치매를 초기에 발견한 경우에는 요양 병원과 대형 병원의 입원 없이 통원 치료를 하는데, 이 경우는 정신과에서 약물을 통한 통원 치료를 하게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며 최적기입니다, 약물 치료가 시행되면 진행을 매우 늦출 수가 있는데 20년간 지속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치매의 초기 증상을 건망증으로 생각하고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치매에 대한 정기검진을 해서 정신과에 통원 치료를 하는 게 좋습니다. 약물 치료에는 신경인지기능 활성제인 콜린성 약제, NMDA 수용체 차단제 등을 사용하고, 치매로 인한 정신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항우울제, 항정신병 약물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치매를 초기에 발견하여 약을 먹으면 진행이 늦춰져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나 진행이 될수록 치매 환자는 집에서 관리하기가 힘들어지고 전문적인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위탁하게 됩니다. 치매는 신경인지 기능의 점진적인 감퇴로 인해 일상생활 전반의 수행 능력에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현재 까지 발생 기전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획기적 치료제도 개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를 위해서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최대한 스스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요법, 인지 기능 강화 요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치매는 고령화 사회가 된 많은 선진국의 큰 문젯거리 중 하나로, 현재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중 10%는 치매라 할 정도로 비율이 높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질환에 비해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편으로 보건소에서 간이 인지기능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부 외상을 피하고, 교육 수준을 높이고, 도전적인 직업을 유지하며, 치매 발병 위험인자들에 주의하며 살아가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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