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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의 유형, 원인과 경과, 치료 방법

by audriy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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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는 정상적으로 털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서 일시정 또는 영구적으로 털이 많이 빠지는  상태로, 모발은 보통 하루에 50~100개 정도 빠지는데, 이러한 생리적 탈모 법위를 초월하여 빠질 때 탈모라고 합니다. 본문에서는 탈모의 유형, 원인과 경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탈모의 원인과 경과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약 10만 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하루에 약 50~10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나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으면 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커지므로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유전적인 요인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androgen)이 중요한 인자로 생각되고 있으나 이 두 가지 요인이 있어도 반드시 탈모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탈모의 시기도 그 사람의 유전자와 남성 호르몬의 혈중 농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조절의 이상으로 인하여 모세혈관이 축소되면 영양공급이 약해지므로 탈모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혈관장애는 무의식적인 정신 긴장, 스트레스, 잠재적 불안감, 긴장 등이 원인이며 원형 탈모증의 전형적인 하나의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모발이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과 세포 내에서 효소의 일을 도와 신진대사를 증진하는 비타민·미네랄이 부족하면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데,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저열량 식사를 3개월 계속하면 머리카락 굵기가 가늘어지고 통상 15%의 휴지기 모가 30% 정도로 증가하므로 탈모를 일으킵니다.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영양 섭취가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빈혈, 천식,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등의 질병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탈모의 경과는 남성형 탈모의 경우 탈모의 진행 속도는 개인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대머리가 이른 나이에 빨리 시작된 경우 심한 대머리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여성형 탈모는 완전한 대머리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며, 휴지기 탈모는 가역적인 질환으로 원인이 제거되면 6~12개월에 걸쳐 서서히 회복됩니다. 원형 탈모증은 치료가 잘 되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있고, 온머리 탈모증이나 전신 탈모증의 경우에는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2. 탈모의 유형 

 탈모는 치유되는 것과 치유되지 않는 것이 있는데, 이는 흉터 형성의 유무와 관련이 있습니다. 모낭이 파괴되어 흉터가 형성된 탈모는 모발의 재생이 되지 않지만, 모낭이 유지되어 흉터가 형성되지 않는 탈모는 증상 부위가 사라진 후에 모발이 재생됩니다. 흉터가 형성되지 않는 비반흥성 탈모에는 대머리(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 원형 탈모, 두부 백선, 휴지기 탈모, 발모벽, 모발 생성 장애 질환 등이 있고 흉터가 형성되는 반흥성 탈모로는 루푸스에 의한 탈모, 도발성 모낭염, 모공성 편평 태선, 화상 및 외상에 의한 탈모 등이 있습니다.  

 안드로겐 탈모증(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서 머리의 앞쪽과 정수리에 존재하는 털뿌리에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활성이 높아져서 생기는 탈모로, 진행되면 두피의 모발이 모두 소실되면서 머리 선이 뒤로 밀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남성형 탈모증(대머리)은 20대 후반이나 30대에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며 탈모가 진행되는데, 이마의 양쪽이 M자형으로 머리카락이 띄엄띄엄 나는 경우와 이마 전체가 벗겨지는 U자형 등이 있습니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 비교 시 이마 위의 모발 선이 유지되고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는 특징이 있으며, 머리카락이 다량으로 빠지게 되어 숱이 적어질 뿐 완전히 탈모가 되지는 않습니다. 원형 탈모는 과도한 스트레스나 감기 몸살 같은 급성질환 이후 몸에 면역학적 변화가 생기는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발생하며, 머리카락이 자라지 못하고 갑자기 끊어지는 현상이 머리의 특정 부위에서 발생하므로 동전 모양으로 탈모가 시작되고 심해지면 머리의 넓은 부위로 진행됩니다.  휴지기 탈모는 건강하게 잘 자라던 생장기의 모발이 몸의 이상에 의해 갑자기 성장을 멈추는 휴지기로 변하는 현상으로, 이는 내분비 질환, 영양 결핍, 약물 사용, 출산, 수술, 발열 등의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후 발생하는 일시적인 탈모입니다. 휴지기 탈모는 원인이 소실되면 자연적으로 호전되며, 대부분 3개월 이내에 증상이 개선됩니다. 

 

3. 탈모의 치료 방법

 탈모의 치료 방법에는 약물 요법(비수술적 방법)과 자가 모발이식(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자가 모발이식은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치료제의 효과를 못 보는 사람에게 추천되는 방법으로 건강한 모낭을 함유하는 뒷머리의 피부 조각을 떼어내어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뿌리째 이식하는 방법으로 거부반응이 적고, 치료 효과가 좋으며, 외상을 입지 않는 이상 이식한 모발을 계속 유지됩니다. 남성형, 여성형 탈모의 치료제는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 제제와 먹는 약인 피나스테라이드 제제가 있는데, 미녹시딜이 일차 약제입니다. 바르기 시작 후 2~3개월 이내에 잔털이 많이 늘어나지만,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다른 치료가 함께 필요하며, 약 사용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남성에서 먹는 약으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를 현재 사용 중인데, 바르는 약에 비해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아직 여성에서는 고정된 복용 약이 없으며, 증상이나 임신 계획에 따라 의사와 상의해 약을 선택해야 합니다. 원형 탈모증 치료는 바르는 스테로이드나 두피에 직접 주사하는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사가 널리 쓰이고, 탈모의 진행이 빠르거나 면적이 넓다면 먹는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쓸 수 있으며,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 접촉 면역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의 치료는 원인이 소실되면 자연적으로 호전되므로 탈모의 정확한 진단이 치료를 위해 필수적인데, 철분 결핍이나 심한 다이어트로 영양이 부족하므로 고른 영양 섭취나 보조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듬증이 계속되는 동안에 머리가 빠지는 비강성 탈모증은 비듬 치료를 하면 되고, 증후성 탈모증(장티푸스, 폐렴, 결핵, 나병, 피부근염, 강피증, 당뇨병, 약물 중독 등)은 원인이 되는 질병 치료를 실시하여 원인의 제거에 노력하면 됩니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머리는 일주일에 최소 2~3회 감고, 혈액 순환을 위해 두피 마사지를 하며, 염색, 탈색, 파마 등을 자주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며, 과도한 음주와 흡연 피하는 것이 탈모에 좋은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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