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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의 원인과 증상, 진단, 치료 방법

by audriy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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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은 혈액을 온몸으로 순환시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여 생명이 유지될 수 있게 합니다. 심장의 대표적 질환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 판막 질환, 부정맥 등이 있는데, 본문에서는 협심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협심증의 원인과 증상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동맥경화로 혈관 내부가 좁아짐에 따라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줄어 심한 가슴 통증을 느끼는 증상을 말합니다. 환자는 대부분 급성 통증 또는 운동이나 활동 시에 발생하는 통증을 호소하며, 흉통은 주로 흉부, 턱, 어깨, 등, 팔의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주로 명치 부위 근처의 묵직함, 압박감, 쥐어짜거나 조이는 느낌, 숨 막히는 느낌 등으로 묘사되며, 서서히 시작해서 심해지며 2~5분 정도 지속되고 사라집니다. 흉통은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좌측 어깨 또는 좌측 팔의 안쪽으로 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가 아주 심하거나 급성으로 혈전이 생기는 경우에는 휴식 시에도 유발될 수 있으며 이의 경우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전형적인 흉통은 주로 휴식 중 나타나며 상복부 통증, 소화 불량, 찌르는 듯한 통증, 늑막통, 호흡곤란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형 협심증 증상은 주로 새벽에, 특히 음주한 다음 날에 많이 발생합니다.

협심증은 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이협성 협심증으로 구분됩니다. 동맥경화증 때문에 만성적으로 협착이 되어서 생기는 협심증을 안정형 협심증, 죽상경화병변이 파열괴어 혈전이 생겨서 급작스럽게 협착이 심해져서 생기는 협심증을 불안정형 협심증, 죽상경화병변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혈관의 연축에 의해 혈류 장대가 발생하여 초래되는 협심증을 이형 협심증이라고 합니다. 협심증의 위험인자로는 고령, 가족력, 비만, 흡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습니다. 가족력은 부모·형제 중 남자 55세 이하, 여자 65세 이하의 연령에서 허혈성 심장질환을 않은 경우 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2. 협심증의 진단

 협심증을 진단하는 데 중요한 것은 임상 증상(질병에 걸렸을 때 환자 몸에 나타나는 증상)인데, 흉통의 양상에 따라 협심증인지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인지 감별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진과 더불어 심전도, 검사실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 운동 부하 심전도 등을 시행합니다. 안정 시 심전도 검사는 협심증이 의심되는 모든 화자에서 12 유도 심전도(6개의 사지 유도와 6개의 흉부 유도)를 시행하는 것으로, 안정 협심증 환자의 50% 이상에서 정상 심전도 소견을 보이지만 오래된 심근 경색의 소견이 있는 경우 나쁜 예후를 보입니다. 검사실 검사는 협심증의 위험요인을 평가하고 진단하기 위해 공복 혈당, 공복 지질 지수, 사구체 여과율, 백혈구와 혈색소 수, 소변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당화 혈색소 거사, 흉부 방사선 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운동 부하 심전도 검사는 운동 전, 운동을 하는 도중, 운동 후에 연속적으로 12 유도 심전도 및 혈암을 측정하고 관찰하는 것으로 협심증의 진단과 예후를 평가하기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안정 시 심전도에서 이상 소견이 있거나 운동 부하 심전도로 진단이 불확실할 때는 심장 영상 검사를 하는데, 심장 핵의학 검사는 운동이나 약물 부하 시 동위원소를 정맥에 주사한 후 심장을 스캔하는 것으로 심근 허혈이나 심근 경색 등이 있는지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는 운동 부하 검사를 하기 전에 흉통을 일으키는 질환을 감별하거나 대동맥 판막 협착증, 폐쇄 비대 심근병증 등 운동 부하 검사를 시행하면 안 되는 기저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좌심실의 기능을 평가하는 데도 유용합니다. 심장 컴퓨터 단층 촬영(CT)검사는 비침습적이고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고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안정 관상 동맥 질환의 진단을 위한 첫 도구로 심장 CT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심혈관 조영술은 협착 또는 폐쇄된 혈관을 찾아 그 정도와 부위를 진단할 수 있어서 확진 검사로 이용되는데, 조영술 후 심혈관성형술 또는 스텐트삽입술을 시행할 수 있으므로 치료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3. 협심증의 치료 방법

 협심증의 치료는 증상의 조절, 심근 경색이나 돌연사의 예방, 관상 동맥 위험인자의 관리가 주요한데, 약물 요법이 우선적이고,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관상동맥에 대해서 혈관조영술을 시행하여 그 정도를 파악한 후에 약물 요법을 계속하거나 풍선 성형술 또는 관상동맥 우회술을 하게 됩니다. 약물 치료 중 질산염 제제는 증상 조절을 위한 약제로 정맥을 확장해 심근의 산소 요구량을 감소시키고 관상 동맥을 확장해 허혈 부위로 혈류를 증진하여 산소 부족을 완화합니다. 베타 차단제는 흉통의 빈도를 줄이고 심근 경색 재발과 심혈관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칼슘 채널 차단제는 관상 동맥의 경련성 수축이 있는 이형 협심증과 관상 동맥의 확장 능력이 감소한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항 혈소판 제제(아스피린)는 혈전의 형성을 예방하는 것으로 심장 발작 및 심혈관 질환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반드시 추천되는 약물이며, 이 외에도  ACE억제제, 지질 강하제 등이 있습니다. 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고 심해지면 관상동맥에 대해서 혈관조영술을 시행하여 그 정도를 파악한 후에 약물요법을 계속하거나 풍선 성형술 또는 관상동맥 우회술을 하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짧은 병변에는 풍선 도자나 스텐트를 이용한 관상 동맥 중재술을 하는데, 좁아진 혈관을 넓혀 주거나 다시 좁아지지 않도록 지지해 주는 시술로, 수술 요법에 비해 간단하게 몸에 절개를 하지 않고 치료한다는 점에서는 우수하나 재발하는 비율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긴 협착이 있는 병변에는 관상 동맥 우회술을 하는데 좁아진 관상동맥 밑으로 다른 혈관을 떼어내 연결하여 피가 흐르도록 새로운 길을 만들어 줌으로써 원래의 좁아진 관상동맥 대신에 혈류를 우회하여 공급하는 방식으로, 피부에 흉터를 남기는 단점이 있으나, 증상의 재발이나 급사의 확률이 낮고 수술 후에 반복되는 혈관조영술이나 풍선 중재술이 필요 없으며 비용면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협심증을 예방하는 것은 그 위험 인자를 관리하는 것으로 위험 인자들을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식이요법을 비롯한 생활 습관의 관리가 필수적이며, 증상이 없이 성공적으로 치료되고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외래 방문이 필요합니다. 매일 30분씩 운동하고, 금연하며, 저지방식이와 함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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